어떤 질환이든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 받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검사를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것처럼 검사부터 제대로 받아야

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것이고 바로 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갑상선검사는 갑상선전공 전문의에게 받는 것부터

제대로 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갑상선검사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며,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며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트리요오드 타이로닌(T3), 타이록신(T4), 유리 T4(free T4)의

수치를 검사하게 됩니다.
T4는 모두 갑상선으로부터 생산된 것이므로 갑상선의 호르몬 생산 능력을 반영 하지만

혈중 T4의 대부분은 단백질에 결합된 상태로 존재하므로 단백질의 수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유리 T4(free T4)의 측정이 호르몬 분비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은 갑상선 기능 변화를 반영하는 가장 좋은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만 측정할 경우,

일부 질환을 놓칠 수 있고, 정확한 진단까지 이르지 못할 수가 있어

T4 수치도 같이 측정하여 조합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3는 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중 일부는 T4 수치는 증가하지 않으면서 T3만 증가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는 T3의 증가폭이 T4보다 커서 진단을 확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갑상선결절은 갑상선초음파를 이용하며,

다른 어떤 검사보다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초음파는 금식과 같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약 5~20분 정도 안에 검사가 가능하며 주의할 사항이나 부작용도 없습니다.
갑상선초음파 검사 결과는 보통은 검사 후 결과를 판독하는데 2~3일 정도 걸리지만,

조직검사가 필요하여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조직검사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5~7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세침흡인검사는 초음파와 달리 검사 후 약간의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출혈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는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직검사의 경우에는 갑상선초음파를 정확하게 확인하며

흡인을 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가 시술하여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