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피곤한 증상이 계속되어 갑상선암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소문입니다.
“쉽게 피로하다. 의욕이 없다. 무기력하다. 집중이 안 된다.” 등은

갑상선암과는 무관한 갑상선증상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이상이 꼭 갑상선암과 관련된 질환만 있는 것은 아니며,

위에 말씀드린 것들은 주로 갑상선 기능과 관련된 질환들에서 나타나는

갑상선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갑상선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호르몬 농도가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생성이 줄거나,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 생성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고 월경과다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모호한 증상을 주로 가지기 때문에 갑상선증상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호르몬 제제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것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그레이브스씨 병이나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증상으로는 식욕이 왕성함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참지 못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손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나 불안감, 근육 마비가 올 수도 있고 안구 돌출, 안구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고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여 약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방사선에 다량 노출되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증상으로는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연하곤란, 호흡곤란,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갑상선증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피곤한 증상이 계속되신다면 일단 갑상선검사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부에 만성 피로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 생각하고

갑상선증상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신다면 우선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 보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