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 후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 중 대부분은 출산 전에는 갑상선이 정상이었는데 갑자기 갑상선 증상이 생겨

검사해보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 분이 많습니다. 

출산 후 갑상선 이상이 오는 경우는 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 이상은 일시적으로 올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기능의 이상이 계속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 이상의 증상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하며,

주로 모호한 증상을 가지는데,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타는 것, 변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자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며,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하며 유즙 분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보통 출산 후 6개월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두근거림,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고,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고,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 및 각막염,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출산 후 3개월경에 나타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의 이상은 출산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사항을 잘 기억하시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갑상선 검사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